자동차에 주유기를 꽂아 주유하는 손. 미국 9월 생산자물가 에너지 상승 자료사진

미국 9월 생산자물가 1.3%↑…2022년 3월 이후 최대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최종수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1.3% 올라 2022년 3월(1.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6.3% 올라 2022년 12월(6.4%) 이후 최대였다. 상품 가격 상승분의 80% 이상은 에너지(10.8%)에서 나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이 파는 단계의 가격 변화를 재는 지표다. 여기서 최종수요는 소비·투자·수출 등 마지막 단계에서 팔리는 상품·서비스의 가격을 가리킨다. 9월에는 상품이 2.6%, 서비스가 0.8% 올라 서비스 쪽 상승 폭이 작았다. 서비스 가운데 무역(유통 마진)이 1.4%, 운송·창고가 3.4% 올랐고 기타 서비스는 0.3% 오르는 데 그쳤다. 자동차 연료·윤활유 소매 마진은 30.3% 내렸다.

월(2026년) 전월비(계절조정) 전년비(원계열)
6월 -0.1% 5.6%
7월 0.2% 4.9%
8월(수정치) 0.5% 5.6%
9월 1.3% 6.3%

자료: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2026년 10월 15일). 최종수요 PPI 기준

전월비는 계절조정 수치이고, 전년비는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원계열 수치다. 8월 수치는 이번 발표에서 수정됐다. 처음 발표했을 때는 전월비 0.4%, 전년비 5.4%였다.

바닷가에 늘어선 유류 저장 탱크 단지. 자료사진
유류 저장 탱크 단지. 자료사진 (Pixabay)

상품 가격 상승분 80% 이상이 에너지…근원 지수는 0.5%

노동통계국은 9월 상품 가격 상승분의 80% 이상이 최종수요 에너지 지수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에너지는 한 달 새 10.8% 올랐고, 그중 휘발유가 20.3% 뛰었다. 휘발유 상승률은 에너지 전체의 두 배 가까이였다. 식품은 1.2% 올랐고 달걀은 39.7% 내렸다. 식품·에너지를 뺀 상품은 0.3% 오르는 데 그쳤다.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를 뺀 지수는 전월비 0.5%(8월 0.3%), 전년비 5.0%였다. 전월비는 8월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중간수요에서는 가공재가 2.5%, 미가공재가 8.4%, 서비스가 0.9% 올랐다. 10월 생산자물가는 11월 13일(현지시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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