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영리 인증 단체 Non-GMO Project가 올해 내놓은 비초가공식품 인증 라벨 「Non-UPF Verified」를 단 제품이 300개를 넘었다. 메건 웨스트게이트 Non-GMO Project 최고경영자(CEO)가 15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밝힌 수치다. 초가공식품(UPF)은 아직 합의된 법적 정의가 없어서 이 라벨은 정부가 아니라 민간 단체가 정한 기준으로 운영된다.
단체의 9월 발표 당시 인증을 마친 브랜드는 23개였고, 41개 브랜드가 인증 절차를 밟고 있었다. 대상은 15개 식품·음료 카테고리이며 Simple Mills, Chomps, Blue Diamond 같은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단체가 운영하는 Non-GMO 나비 마크는 인증 브랜드가 5,700개 이상이라고 웨스트게이트 CEO는 말했다.
단체가 2025년 11월 공개한 기준 1판에 따르면 평가는 원재료와 배합, 가공 한도를 함께 본다. 식품의 최소 70%는 최소·중간 가공 같은 허용 방법으로 만들어야 하고, 최대 30%까지는 조건부 방법을 쓸 수 있다. 합성생물학이나 3D 프린팅 같은 금지 방법은 어느 단계에서도 쓸 수 없다. 첨가당은 수프·소스·스낵·육류·식물성 단백질이 2% 이하, 과자류가 40% 이하여야 한다. 웨스트게이트 CEO는 파일럿을 거치며 카테고리별 첨가당 한도와 추가 조리가 필요한 제품에 관한 조항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성분 쪽에서는 아스파탐·수크랄로스 같은 비영양 감미료, 적색 40호·이산화티타늄 같은 색소, 카라기난, 부분·완전 경화유가 금지 목록에 들어 있다. 검증은 단체와 분리된 독립 기술 관리기관이 맡는다. 반대로 이 인증이 들여다보지 않는 항목도 있다. 기준은 영양 성분 표시와 전반적 영양 적정성, 식이 적합성을 평가하지 않는다.
웨스트게이트 CEO는 국가 차원의 정의가 생기면 도움이 되겠지만, 첨가물이나 영양성분표 숫자만으로 정한 정의는 가공 방식을 놓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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