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2조 달러는 언제…SC, 2030년으로 2년 늦췄다
스탠다드차타드(SC) 보고서를 인용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 켄드릭 SC 디지털자산 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10월 14일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조 달러에 이르는 시점을 2028년에서 2030년으로 2년 늦췄다. 2조 달러라는 목표치는 그대로 뒀다. 현재 공급은 약 3,090억 달러로 지난 12개월 동안 3,000억~3,200억 달러 범위에 머물렀다.
켄드릭 총괄은 이 정체를 경기순환적 현상으로 봤다. 크립토 시장 활동이 약한 시기와 겹쳤고, 과거 정체·감소기에도 시장이 회복된 뒤에는 다시 성장했다는 게 SC의 설명이다.
공급은 제자리였지만 쓰임은 늘었다. SC 집계에 따르면 월간 온체인 원시 전송액(조정을 거치지 않은 온체인 이체 총액)은 5월 19조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올해 월평균은 10조 달러를 조금 밑돌지만 2025년의 4조 달러보다 많다. 평균 월간 유통속도(공급된 스테이블코인이 한 달 동안 평균 몇 차례 오갔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는 15배에서 약 30배로 올랐다. 발행사별로는 USDT가 약 7배에 머물렀고 USDC는 약 80배로 올랐다. SC는 앞으로 경쟁이 가장 치열할 곳으로 선진국 결제와 전통금융 대체 영역을 꼽았다.
2조 달러 전망의 변수, GENIUS법 발효와 예금금리
SC가 전망의 주요 위험으로 든 것은 규제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인 GENIUS법은 2025년 7월 18일 제정됐다. 발효일은 제정 18개월 뒤인 2027년 1월 18일과 미국 감독당국이 최종 시행규칙을 낸 지 120일이 지난 날 가운데 이른 쪽이다.
은행 쪽 변수는 국제결제은행(BIS)이 13일 게시한 워킹페이퍼 1382가 짚었다. 앤더슨 금융경제연구소의 라샤드 아메드와 BIS의 이냐키 알다소로가 쓴 논문으로, BIS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 논문에 따르면 은행이 예금금리를 1bp(0.01%포인트) 재조정할 때 스테이블코인의 10주 평균 성장률은 15%에서 추정 방법에 따라 약 12%에서 약 6%까지 낮아진다. 성장이 느려지기는 해도 반드시 뒤집히지는 않는다. 다만 표본이 2019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의 미국 주간 자료 339주라서 이번 정체기는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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