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매트 위에 놓인 구운 김 한 장, 조미김 수출 자료사진

40.4%…조미김 수출 최대 시장은 미국, 라면은 중국이 1위

대한상공회의소가 14일 발표한 「K-소비재 수출 10년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조미김 수출의 40.4%가 미국으로 갔다. 미국 비중은 간식류 28.1%, 라면 17.6%였다.

분석 대상은 푸드·뷰티·바이오 대표 7개 품목(라면·조미김·간식류, 기초·기타화장품, 면역물품, 완제의약품)이다. 이들 품목의 수출은 2016년 1~8월 37.4억 달러에서 2026년 1~8월 155.9억 달러로 4.2배가 됐다. 같은 기간 한국 전체 수출은 2.2배였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3억 달러에서 27.4억 달러로 11.9배, 유럽이 4.9억 달러에서 53.6억 달러로 11.0배 늘었고, 중국·홍콩은 1.2배에 그쳤다.

소비재 7개 품목 지역별 수출 증가 배수 막대그래프. 미국 11.9배, 중국·홍콩 1.2배
자료: 대한상공회의소(2026년 10월 14일). 푸드·뷰티·바이오 7개 품목 합계 기준이며 푸드만의 수치가 아니다. 2016년 1~8월 대비 2026년 1~8월

푸드만 떼어 보면 라면·조미김·간식류 3개 품목 합계 기준으로 2020년 이후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이 됐다.

품목 미국 비중 미국 순위
조미김 40.4% 1위
간식류 28.1% 1위
라면 17.6% 2위(1위 중국)

자료: 대한상공회의소(2026년 10월 14일). 2026년 1~8월 누계 기준

K-푸드 수출 상위 3개국이 중국·미국·일본인 구성은 10년 전과 같다.

항만 하역 크레인이 늘어선 풍경. 자료사진
항만 하역 크레인. 자료사진 (Pixabay)

K-푸드 수출의 93.1%는 중소·중견기업…라면은 88%가 중견사

올해 1~8월 K-푸드 수출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한 비중은 93.1%다. K-푸드 수출에서 중견기업 비중은 2016년 40.1%에서 올해 61.8%로 올랐다. 라면 수출의 88%는 중견 제조사가 맡고 있다.

대한상의는 정재욱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분석을 인용해 품목마다 성장 경로는 달라도 공통분모는 “가격이 아닌 비가격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조미김은 관세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 12월 조미김이 같은 해 11월 13일 통관분부터 미국 상호관세 무관세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마른김에는 당시 15% 상호관세가 계속 붙었다.

대한상의는 국가·지역별 인증·라벨링·유통망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 사다리’ 강화를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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