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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키보드 위에 놓인 열린 자물쇠. 연세대 개인정보 유출 소식과 함께 보는 자료사진

1만여 명 개인정보 유출…연세대 포털에 외부 비인가 접근

연세대가 10월 22일 “연세 포털서비스에 대한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일부 구성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규모는 학교 공지 기준 재학생·졸업생 등 1만여 명이다. 학교가 2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수치는 1만5천여 명으로, 두 수치는 아직 맞춰지지 않았다.

접근은 20일 저녁과 21일 오전 두 차례 있었다. 학교는 유출 경로를 차단하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KISA 등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추가 보안 점검과 당사자 개별 안내도 진행한다. 침입 경위와 공격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학교는 공지에서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했다.

로그인 화면이 켜진 노트북. 대학 포털 개인정보 유출 소식과 함께 보는 자료사진
로그인 화면이 켜진 노트북. 자료사진 (Pixabay)

유출된 항목은 학번, 직번(직원번호), 성명,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와 일부 시스템 관리 정보다. 학교는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민감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출 항목은 사람마다 다르고, 일부 시스템 관리 정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공지에 나오지 않는다.

개인별 유출 항목 조회 가능, 학교 사칭 문자 주의

학교는 22일 오후 1시부터 대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본인의 유출 항목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학교를 사칭한 문자·전화·이메일에 주의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누르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유출된 학번과 연락처, 이메일이 사칭 문자나 피싱에 쓰일 수 있다는 점도 학교가 직접 경고했다.

대학 해킹 사고에 처분이 내려진 전례는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5년 6월 2024년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어긴 전북대(약 32만 명)에 6억2,300만 원, 이화여대(8만3천여 명)에 3억4,3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전북대는 2024년 7월 학사행정정보시스템, 이화여대는 2024년 9월 통합행정시스템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였다. 연세대 건은 학교의 법 위반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처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학교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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