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전 — 안개 낀 바위산 풍경. 자료사진

대구간송 겸재 정선전, 개막 한 달 4만2천 명 다녀가

대구시가 23일 대구간송미술관 특별전 「겸재 정선 – 조선의 눈으로 조선을 그리다」에 개막 한 달 만에 관람객 4만2천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평일에는 하루 1천여 명, 주말에는 2천 명 이상이 찾았다고 한다. 다만 집계 기준일과 산출 방식은 밝히지 않았다.

전시는 겸재 정선(1676~1759) 탄신 350주년을 기념해 9월 16일 개막했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했고, 국립중앙박물관 등 여러 기관과 개인 소장가가 작품을 빌려줬다.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216점이 나왔다. 미술관은 정선의 작품만으로 꾸린 국내 전시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4개 전시실도 이번 전시에 맞춰 새로 단장했다. 개막 당시 안내에 따르면 「달성원조도」는 11월 22일까지 전시된 뒤 「해인사」로 바뀐다.

전시장 벤치에 앉아 대형 벽면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 세 명. 자료사진
전시장 관람 장면. 자료사진. Pixabay

국보 금강전도부터 경교명승첩까지…12월 27일까지 전시

정선은 중국 화풍을 따르던 흐름에서 벗어나 금강산과 한양 주변 명승 등 우리 산천의 실제 모습을 자신만의 화법으로 그린 화가다. 이런 그림을 흔히 진경산수화, 곧 실제 경치를 그린 산수화라고 부른다. 이번 전시에는 국보 「금강전도」, 보물 「풍악내산총람」, 보물 「청풍계」를 비롯해 「경교명승첩」과 「해악전신첩」이 나왔다. 금강산 전도 8점은 마지막 전시실에 모였고, 청풍계는 별도 공간에 걸렸다. 경교명승첩은 한양과 한강 주변 풍경을 담은 화첩이다. 미술관은 9월 개막 당시 경교명승첩과 해악전신첩의 회화 전체를 한자리에서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허용 대구간송미술관 학예총괄은 개막 당시 “작품의 명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상을 조명하는 데 기획의 방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전인건 관장도 이번 전시로 조명하고 싶었던 건 겸재라는 인물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9월 개막 당시 기준으로 성인 1만4,000원, 어린이·청소년 7,000원이었다. 전시는 12월 27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연관 기사

Login to enjoy full advantages

Please login or subscribe to continue.

✖

Go Premium!

Enjoy the full advantage of the premium access.

✖

Stop following

Unfollow Cancel

✖

Cancel subscription

Are you sure you want to cancel your subscription? You will lose your Premium access and stored playlists.

Go back Confirm cancell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