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2026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서 비정규직은 867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3천 명 늘었다. 임금근로자 2,252만 6천 명 가운데 비중은 38.5%로 0.3%포인트 올랐고, 6~8월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 405만 2천 원, 비정규직 211만 2천 원으로 차이가 194만 원이었다. 이 차이는 1년 전 180만 8천 원에서 13만 2천 원 커졌다.
조사는 약 3만 6천 표본가구의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가구를 방문해 면접 설문으로 진행했다. 임금은 응답자가 답한 6~8월 주된 일의 세전 총수령액(상여금·현물 포함) 월평균이고, 근로시간은 보정하지 않았다. 비정규직은 한시적·시간제·비전형 근로자를 가리킨다. 여러 유형에 겹쳐 잡히는 사람이 있어 유형별 합계는 비정규직 전체와 맞지 않는다. 시간제는 평소 주 36시간 미만 일하기로 정해진 경우다.
같은 기간 정규직은 1만 명 늘어 1,385만 5천 명이 됐다. 임금근로자가 11만 3천 명 늘었는데 그중 91.2%가 비정규직이었다. 비교가 가능한 2019년 이후로는 규모와 비중 모두 올해가 가장 크다.
자료: 국가데이터처 근로형태별 부가조사(2026년 10월 21일 발표). 2019년 기간제 추가 포착으로 2018년 이전과는 비교하지 않는다
시간제 빼면 차이 95만 원…증가는 60세 이상이 이끌었다
정규직·비정규직 비교(매년 8월)
구분
2025년
2026년
증감
비정규직
856만 8천 명
867만 1천 명
+10만 3천 명
비정규직 비중
38.2%
38.5%
+0.3%p
정규직 월평균 임금
389만 6천 원
405만 2천 원
+15만 6천 원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
208만 8천 원
211만 2천 원
+2만 4천 원
시간제 제외 비정규직 임금
303만 7천 원
309만 8천 원
+6만 1천 원
정규·비정규 차이
180만 8천 원
194만 원
+13만 2천 원
임금은 6~8월 월평균(세전·근로시간 미보정). 자료: 국가데이터처
시간제를 빼고 보면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월급 차이는 95만 4천 원으로, 시간제를 포함한 194만 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 경우 비정규직 월급은 정규직의 76.5%다. 시간제는 438만 2천 명으로 비정규직의 50.5%를 차지한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브리핑에서 시간제 일자리가 늘고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커진 점이 임금 격차 확대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비정규직 증가를 이끌었다. 13만 5천 명 늘어 318만 명(36.7%)이 됐다. 반면 29세 이하는 6만 4천 명 줄었다.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이유로 자발적 사유를 꼽은 비율은 68.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높았다.
Be the first to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