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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칩 하단 접점 클로즈업. ICT 수출 반도체 자료사진

751억 달러 중 80%가 반도체…9월 ICT 수출 사상 최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14일 9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75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54억 달러)보다 195.8%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간 기준으로 700억 달러를 넘은 건 처음이다. 종전 최고였던 8월(599억 8,000만 달러)보다 151억 7,000만 달러 많아 ICT 수출입 통계상 월간 1위에 올랐다. 발표 자료는 정책브리핑에 올라 있고 수치는 잠정치다.

반도체가 603억 3,000만 달러로 262.8% 늘어 ICT 수출의 80.3%를 차지했다. 수입은 214억 3,000만 달러(55.3%↑)로, 무역수지는 537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월간 흑자가 500억 달러대에 들어선 건 처음이다. 이 통계는 관세청 통관자료를 ICT 품목 통합분류체계로 다시 묶은 것이다. 산업부 월간 수출입동향과 품목 분류가 달라 반도체 수치에도 차이가 있다. 같은 달 국가 전체 수출(1,209억 4,000만 달러)에서 ICT가 차지한 비중은 62.1%다.

ICT 수출 월별 추이 2026년 6~9월 막대그래프, 9월 751억 5,000만 달러
자료: 과기정통부·산업부 ICT 수출입 동향(잠정치, 2026년 10월 14일 발표)

반도체·컴퓨터가 끌고 디스플레이·통신장비는 줄었다

9월 ICT 품목별 수출(억 달러, 전년 동월 대비 %)
품목 수출액 증감률
반도체 603.3 +262.8
컴퓨터·주변기기 71.6 +393.0
휴대폰 19.0 +28.2
디스플레이 17.0 −11.5
통신장비 2.2 −2.3

과기정통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반도체는 AI 인프라 수요가 커지면서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었고, 메모리 고정거래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같은 자료 각주를 보면 D램(16Gb) 고정거래가격은 6월 40.0달러에서 9월 48.0달러로 올랐다. 금액 기준 통계라 가격 상승분도 함께 반영돼 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증가했고, 이 중 SSD가 67억 7,000만 달러(532.0%↑)였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일부 스마트폰 신제품의 출시 일정이 조정되면서 OLED 수요가 줄었다. 통신장비는 폴란드·튀르키예 항행용 장비 등이 줄었다.

불빛이 켜진 데이터센터 서버랙. AI 인프라 수요 관련 자료사진
불빛이 켜진 서버랙. 자료사진 (Pixabay)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304억 달러로 228.9% 늘었고, 미국은 151억 7,000만 달러로 420.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중국이 266억 3,000만 달러, 미국이 103억 2,000만 달러였다. 중소·중견기업의 ICT 수출은 66억 5,000만 달러로 21.7% 늘었다. 전체의 약 9% 규모이고, 이 중 중소기업이 19억 3,000만 달러(17.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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